신분이 바뀐다는 것(재생관)

돈은 신분이 될 수 없다

by 유리산

결국 사회를 유지하고 지키는 것은

공동체를 향한 희생의 마음이다

그래서 재물은 그것을 향한다


명리학에는 재생관이라는 단어가 있다

이것은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결국 사회적 명예 없이는 사람이 살 수 없다는 것,

어디서 명함을 내밀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파이어족이라는 용어가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돈을 일정 정도 벌고는

은퇴하고 자기 삶을 찾아간다는 말이다


이것이

다시 백수가 된다는 것인지

또 다른 일을 찾아 떠난다는 것인지

아니면 둘 다 인지는 모르지만


아마 추측컨대

더욱 폭넓은 "관"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하고 싶다는 젊은 층의 마음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관"이란 직업이며, 사회의 질서이다

공동체를 향한 희생이며, 자녀를 돌보는 것이다.

돈과 재물을 말하는 재성은

명리에서 말하는 흐름상 결국 재성으로 머물지 못하며

관으로 흘러들어 가 그 할 일을 다한다고 한다


이는 가난한 아버지의 호소에 적선을 하듯,

마라톤 모금행사에 기부금이 모이듯

사회를 유지하고자 하는 마음을 재물이 지원한다는 것이다.


결국 인간은 공동체를 떠나 살 수 없고

개인도 공동체를 잃고는 의미를 찾을 수 없다

충만한 행복감은 관 안에서 이뤄진다

사회적 동물로서 진화한 보상 체계가 아닐까 한다


명리학의 지식 체계는

오래전부터 이러한 관계를 짚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어디 가서 명함 못 내밀고

사기꾼만 꼬이듯이

돈 하나 없더라도 번듯한 직업을 갖고 있으면

그 사람의 관을 보고 사람이 모이듯이


재성과 관의 관계는 그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