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 만든 것인가, 못 만든 것인가

석우당 선생님 강의 중

by 유리산

즐겨 듣는 명리학 강의에서 듣게 된

좋은 이야기가 있어

글로 남겨 놓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절에 살게 된

동자 스님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동자 스님은 항상 어릴 적부터

"너의 어머니는 강 건너 마을에 계시다."

라는 말을 듣고 자란 터라,


강 건너 마을이 어디인지

항상 궁금하였다고 합니다.


실상 절 근처에는

강이라고 부를 만한 것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동자 스님은 어린 마음에

강을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틈틈이 쉬는 시간마다

절 한 귀퉁이에 땅을 파고

물을 길어 붇기를 반복하였습니다.

물은 절 바닥으로 스며들었고

강이 될 터가 없었죠.


그것을 며칠 동안 유심히 보던,

주지 스님께서 오셔서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강이 될 리가 만무한데, 왜 그리 애만 쓰는고."


동자 스님은 주지 스님 얼굴을 빤히 보더니,

"스님께서 부처가 되시려고 참선하는 것과 같습니다."

라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주지 스님은 동자스님의 말에 놀라 깨달음을 얻고 ,

그날 이후 참선뿐 아니라,

절과 마을의 사람들을 돌보는 것에,

더욱 힘을 쓰게 되었죠

덕분에 주지 스님의 명성은 나날이 올라갔습니다.


"주지 스님이 변하신 이유가

그 절에 계신 동자스님 덕분이래."


마을 사람들은 ,

절의 주지스님이 변한 이유가

동자스님과 있었던 일화였음을 알았고

동자스님도 덩달아 유명해졌습니다.


어느 날,

절에 한 여인이 찾아왔습니다

동자 스님의 명성을 듣고 온 어머니였던 것이었죠.


자 그럼,

이야기 속의 동자스님께서는

강을 만드신 걸까요?

만들지 못하신 걸까요?


위 일화는

"기도"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기도라는 것은 꼭 교회나 절에 가서 하는 것이 아니라,

설령 목적이 없어 보이고 무의미해 보일지라도

매일매일 구김 없이 할 수 있는 것이라 합니다.

그로 인해 마음 안에 있던 것들을 풀어내고,

반복을 통해 삶의 근거를 얻으며,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요.


그리고 어느 날,

그 기도가 하늘에 닿으면

동자스님과 같이 신기한 일도 벌어진다고요.


위 일화를 통해서 저 또한

기도라는 것을 하고 살고 있었나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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