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다음’을 향해 살아갑니다.
다음 계획, 다음 성취, 다음 안정. 다음 행복 등입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상한 일이지요. 삶은 언제나 ‘지금’에서만 일어나는데, 우리는 대부분을 ‘지금이 아닌 곳’에서 살아가니까요.
오프라 윈프리에게 영향을 많이 주었다고 알려진 에크하르트 톨레는 인간의 고통은 시간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에크하르트 톨레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참조) 과거를 떠올리며 후회하고,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는 동안 우리는 현재를 놓치고 맙니다. 하지만 삶은 과거에도 없고, 미래에도 없습니다. 오직 지금, 이 순간에만 있는 것이지요.
생각해 보면 우리의 마음은 늘 분주합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순간에도 머릿속에서는 끊임없이 말이 이어집니다. 비교하고, 판단하고, 상상하고, 걱정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나’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톨레는, “당신은 생각이 아니라, 생각을 바라보는 존재다.”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단순하지만 깊습니다. 내가 내 생각을 바라볼 수 있다면, 그 생각은 더 이상 나를 지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분노가 올라와도 “아, 지금 분노가 올라오고 있구나”라고 바라보는 순간, 우리는 그 감정과 거리를 두게 됩니다.
현대인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것을 가졌지만, 동시에 가장 불안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우리는 삶을 살지 않고, 생각 속에서 살기 때문이지요. 실제의 삶은 늘 단순한데, 생각이 그것을 복잡하게 만듭니다.
어쩌면 중요한 것은 더 많은 것을 얻는 것이 아니라, 지금을 온전히 느끼는 능력일지도 모릅니다. 햇빛이 비치는 순간, 바람이 스치는 순간, 조용히 숨 쉬는 이 순간을 알아차리는 것이 삶의 본질에 더 가까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삶은 언제나 ‘지금’입니다. 이 당연한 사실을 확실히 인식하는 것이 우리의 선택이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