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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유미 Jun 01. 2016

설득해봐요

짬나서 쓰는 글


커머스 팀으로부터 기획전과 관련해 카피를 써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쉽게 풀리지 않아 약 3시간 남짓 머리 쓰며 가까스로 써냈다.

사실 쓸 때는 내가 쓴 카피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카피를 넘겼는데 그쪽에서 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이 돌아왔다.
그 의견을 듣고 곰곰이 따져보기 시작했다.
내가 이 카피를 이렇게 쓴 이유에 대해.


보통 아니다 싶으면 다시 쓰는데

그렇지 않고 내가 맞다고
생각이 되면 상대를 설득해야 한다.


난 그들을 설득하기 위해 하나하나 따지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쓸 때 생각하지 않았던 이유가 하나 둘 튀어나왔다.
나만 생각하고 있던 의견을 밖으로 끄집어냈다.


정리한 내용을 갖고 커머스팀 사람들과 회의를 시작했다.
그쪽도 의견이 분명했지만 내가 정리한 내용을 조목조목 이야기했더니
이내 납득했다.


결국 처음 내가 쓴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설득하기 위해선 반박할 근거가 필요했고

그걸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연습이
필요하단 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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