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지 않는 것들은 기억에서 사라진다.
좋아하는 공간에 방문하면 흔적을 들고와 수집하고, 기록하는 취미가 있다.
남들이 보기엔 쓰레기일지 몰라도 나에겐 추억이다. 핸드폰으로 사진 기록도 하지만, 아날로그 방식으로 기록하면 더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 출장 때는 보고서 때문에 어쩔 수 없었는데, 지금은 취미처럼 특별하다고 생각되는 영수증, 명함, 브랜딩이 잘 된 스티커, 패키지는 다이어리에 빼곡히 붙여 기록을 한다.
무언가를 구매하면 받는 영수증에는 그 날의 시간, 장소, 어떤것을 구매했는지 남겨진다. 시간이 지나면 영수증에 기록된 물품들이 날라가버려 그 날의 기억도 날라가버리는 기분이 들어서 그림으로 조금씩 남기기 시작했다. 그럼 아주 생생하게 그 기억으로 빨려들어가 그 날의 시간속으로 되돌아가는 기분을 느낀다.
코로나시대에 살면서 온라인으로 구매를 하다보니 이젠 이런 아날로그 감성마져 사라지는 것 같다. 아무리 기계가 발달되도 사람의 감성을 기계가 따라잡을 수 있을까? 아이패드가 있지만, 난 아직 삐뚤하고 정형화되지 않은 그림들이 더 따뜻하고 좋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야기, 빌리브 매거진에서 소식을 통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수집하고, 기록하면서 시간을 보내면 지나간 기억이 선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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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매거진에서 구독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 인터뷰를 통해 영감을 얻고, 새로운 곳을 발견하기도 한다. 국외는 방문하기 힘들지만, 국내에 호기심이 발동하는 공간이 있으면 직접 방문해본다. 함께 한 사람과의 기억, 공간에서 느끼는 기분, 맛있는 음식을 먹고 그 공간에서 나오는 음악, 요리하는 쉐프 등의 흔적을 다이어이에 담다보면 하루가 알찬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