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umyum Jan 24. 2023

[기록] 09 디저트의 달콤한 유혹

디저트와 거리두기

건강을 생각하기 전엔 인슐린, 체지방, 근력에 대해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냥 먹고 싶은 대로 먹고, 식사 후엔 항상 과자나 케이크, 빵을 먹었다. 식사 대신 빵으로 끼니를 때운 적도 많았고, 달달한 크림이 가득한 빵을 입 안으로 넣으면 너무 행복했다. 


체지방이 30%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물렁한 살들로 축 쳐지는 자세, 무기력함과 거울을 볼 때마다 푸석한 피부. 나이가 들면 근육은 감소하고, 체지방이 늘어난다.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이 많으면 온몸에 통증이 증가하게 된다는 사실은 이때 알게 되었다.


어느 순간 중독이 되어버린 맛 때문에 참으려고 할수록 자꾸만 생각난다. 몇 번 참으니 보상심리 때문에 오히려 폭식으로 이어져 후회하는 게 반복되었다. 우리 몸은 단 맛을 먹으면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뇌는 이때 느꼈던 쾌락을 기억해, 단 음식이 생각나게 한다. 

단숨에 식습관을 바꾸거나 디저트를 끊는 것은 힘들다. 

유혹을 잘 이겨내려면 의식적으로 거리를 두고, 천천히 멀어져야 된다. 식사 후에 디저트를 먹던 습관이 있다면, 어떤 디저트를 먹을지 미리 정해두고 메인 식사는 저열량 요리로 먹게 된다. 무의식적으로 먹던 봉지과자나 아이스크림, 쿠키, 도넛 등은 영양가 없이 고칼로리로 기분 좋게 해 주는 디저트이다. 

빵을 먹고싶을 땐, 메인으로 야채와 골고루 먹기

새해부터는 조금이라도 건강한 디저트를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작가의 이전글 [기록] 08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느끼는 행복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