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2018년 11월 30일.
계속 우울해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생각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방구석에 박혀 아무것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남들이 뭐라든 그냥 넘겨버리면 됐고
불안함이 생겨도 일단 행동하면 됐고
두려움이 앞서면 일단 첫발을 내디디면 됐다.
그저 약간의 용기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기만 하면 됐다.
불완전한 인간임을 이제야 깨닫고 다시 시작한다.
좋아했던 것부터 차근차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