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내가 어쩌지 못할 일들이 있다.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라던가.
계절마다 한 번씩 걸리는 감기라던가.
이미 지나가버린 후회라던가.
이를테면 늦은 밤
너로부터 걸려온
전화 한 통이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