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이름

두 사랑

by 윤밤

빈 여백에
너의 이름을 적고,
그 밑에 내 이름을 따라 적는다.


한때는 나란히 불리던 이름들이
이제는 서로를 부르지 못한 채
고요히 마주 서 있다.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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