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어제의 우리는 이제 온대 간대 없이
민들레 홀씨처럼 흩어져 날아가겠지.
해가 떠오르면 우리에게 남은 것은 아픔의 파편들 뿐
홀씨들은 우리가 있던 장소로 뿔뿔이 흩어지고 그곳에 고스란히 놓여 개화를 준비한다. 혹여나 우연히 홀씨에 있는 장소에 발을 들이면 아픔의 파편과 기억의 파편이 맞물려 홀씨에서 민들레로 피어오른다.
아름답고 행복했던 그때의 기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