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이미 정해져 있다.
주말에 아이와 종일 시간을 보내다 보면
한동안은 혼자 놀았으면 싶어 진다.
그런데 막상 아빠 없이 잘 있는 모습을 보면
새삼스레 허전하고 아쉬움이 느껴질 때가 있다.
육아의 전생애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가끔 드는 마음으로는 언제 키워 독립시키나 싶다가도
하루가 멀다 하고 엄마 아빠만 찾는 이 시기가
나중에는 그리울지 모른다. (아마도.. 무조건 그럴 것이다ㅎ)
다시는 오지 않을 이 시기를
행복한 마음으로 누리며 감사하게 지내기를 바라본다.
그리고 키즈카페에서 아이와 함께 사라진 아내가 좀 더 놀다 오기를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