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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R POST Feb 27. 2016

빅쇼트

잘못된 믿음과 또 다른 믿음 


자본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처음부터 계획된 상품이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붕괴를 미리 예측했다. 그리고 빅쇼트!(공매도) 


그 붕괴에  투자한 것이다.


신경외과 출신의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은행들이 발행하는 파생상품에 문제가 있음을 직시하고 오히려 은행에 그 상품이 망할 경우 이에 대한 보험금을 타는 새로운 상품을 제안한다. 공짜로 돈을 주겠다는 그의 제안은 은행들은 마다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기지론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믿음(?) 이었다.



믿음? 


그들은 주택시장 모기지의 버블 현상을 찾아가며 거대한 사기 대출 시스템을 발견한다. 역 투자에 돈을 걸면서 투자의 종말에 대해서도 고뇌한다. 막을 수 없는 주택담보대출의 눈덩이를 보고 그들은 승부수를 던진다.


"오르는 주식은 더 오르고, 언제 가는 다시 오른다." 많은 사람들은 믿는다.


믿음은 시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았다. 그것은 시장에 대한 믿음이 아니었다. 


투자에 대한 믿음일 뿐이다. 


사람들은 집을 담보로 빚을 내고 또 집을 샀다. 담보의 변동금리는 천천히 갚고 집값은 상승하기에 결국 돈을 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모든 것은 믿음(?) 이었다. 현실을 기반하지 않은 믿음이었다.



침묵 


욕심은 끝이 없고, 돈 잔치는 계속된다. 커져버린 암덩이에 모두들 침묵한다. 암은 암을 만들고 그 암은 더욱 번져 간다. 알지만 내버려 둔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또 다른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믿음 


또 다른 믿음은 국민이다. 결국 국가재정 금융구제가 위기를 막는다. 암 덩이! 핵심 세포는  제거하지 못한 체 암 덩이로 커진 사람들만 빚쟁이가 되어 그 살을 도려낸다. 


믿음은 일반인들의 믿음이 아니다. 시장을 주무르는 또 다른 이들의 믿음일 뿐, 그들의 믿음은 역설적이게도 헛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희생이다. 



우리는 무엇을 보는가? 


사람들은 돈을 좇는다. 하지만  사람들이 진짜 좇는 것은 누군가 만든 거짓이다. 한탕 주의에 잘못된 거짓이 믿음이 되었다. 


지금도 믿음은 계속되고 있다. 누군가는 다시 과거의  믿음을 가지고 산다. 냉소적이다.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다시 누군가의 희생으로 세상은 굴러 갈 것이다. 빅쇼트는 다시 시작되고 있다. 


Understand different

Criticize in positive


H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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