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고 나오는 길에...
최저임금 상승 7530원. 30원을 계산하기 귀찮으니 그냥 7600원으로 계산.
최저 임금 : 7600원
시간당 7600원 * 8시간(?) = 하루에 60800원.
주 5일 잡고, 60800*5= 304000원
그런데 여기서 주휴 수당 넣으면
304000 + 60800=364800원 (40시간)
결국 식당 주인이 서빙 알바에게 시간당 주는 알바비는 9120원
9200원 꼴이다.
테이블 10개 있는 식당
손님 주로 오는 시간 12~2시, 6~8시
주로 4시간, 나머지 시간에는 손님 별로 안 옴.
1시간에 채울수 있는 의자 수 7~8개 (엄청 장사 잘 되는 집)
7000원 밥(?) (사실 좀 비쌈) 팔면 8자리 차면 = 56000원
56000원 *4 = 224000원
(좀 되는 식당)
56000원 온전한 자기 수입 아님
재료비+임대료+ 전기세+새콤(?)+정수기+수도세+환경부담금 (@.@>@ 공제 공제) ???
7000원 밥에 3000원 남는다고 하면
한 시간 = 3000*8(자리)= 24000원 이중 -9200원 (서빙 알바 1명) =14800원
하루 = 14800* 4= 59200원 (하루 성공) 손님 32명 받음.
30일 오픈(?) 쉬는 날 없음. 1776000원 178 만 원 정도 번다.
주인이 주방장 일때....
알바가 서빙, 카운터 다 본다고 했을 때...
알바 힘들어서 죽음 카운터 보랴 ~ 서핑 보랴~
일하는 시간 주 요리 시간 4시간 + 나머지 4시간 (음식준비, 청소)
주인, 주문 받을랴 ~ 음식 만들랴~
그냥 둘 다 30일 안 쉬고 일한다고 가정하고...
하루 32명의 음식을 하는 식당 주인은 178만원을 벌고
알바는 시간당 주인에게 9200원을 가져가서 30일 일하면
2208000원 220만원을 가져간다. (주휴수당도 어쨌든 돈으로 가져가는 것이니 포함하여 계산)
왜 주인 할까? 알바 하지...
최소 식사 시간대에 8명이상 오지 않는 작은 식당은
그냥 문 닫아야 함.
아니면 슬로우 식당이 되어 천천히 요리를 기다려야 함.... @.@
32명을 위한 음식... 윤식당. 강식당이 아니고서야...
어느 한 식당을 밥 먹고 나오면서 드는 생각...
이거 쉽지 않겠다...
..
.
.
.
.
최저임금이 많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따지자고 하는게 아님.. 그냥... 그냥...
그냥 이게 현실이다는 이야기.
어느 누구도 피해자 가해자가 아님.
이 경제 구조 속에서 살아 남는 장사는
홀도 크고 최소 식사 시간대에 8명 이상 오는 식당
이어야 한다는 결론.
이건 그냥 대충 짐작한 계산.
밥 먹고 나오면서 드는 생각.
2018년 참 어려운 한 해가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