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때문에 서양의 팁 문화를 다시 보다.

by HR POST

팁 문화


처음 해외를 나가서 레스토랑을 갔을 때, 하기 싫으면서도 해야 할 행동. 바로 팁 주기다...


아까워...


그래도 체면 때문에... (외국 처음 오지 않았어요. 쪽팔려)



왜? 팁을 주지?

그런데 점점 느끼는 한 가지...


'어... 친절하네...', 뭔가 대접받는 느낌...

왜 이리 잘 챙겨주지...


음... 오늘 하루는 신사가 되어 볼까?

20%, 30%? 오버인가...?


땡그랑~!



비싼 물가! 햄버거가 만원이라니!

뭐야~ 왜 이리 모든 게 비싸. 그래서 인건비도 비싸나?


그런데 왜 팁을 줘? 인건비도 많이 받는데... 어... 물가에 비하면... 많이 받는 것은 아닐 수도 있겠네...



서비스를 받은 느낌. 돈을 주고도 기분은 좋네...


저번에는 별로 서비스가 안 좋아서 10%만 줬는데 이번에는 좀 더 줄까?


기분이다!



기본금이 낮지만 팁 문화가 있는 서양의 서빙 문화~ 나쁘게만 볼게 아니네... 이 작은 레스토랑에서 내 이름을 기억해 주고, 나의 음식 기호를 재차 물어봐주고... 물론 팁 많이 받으려고 하는 행동이겠지만, 어쨌든 내 기분은 좋고...


저들도 돈 많이 벌어서 좋고. 웃음 뒤에 돈이 있지만 원래 서비스는 웃음을 파는 상품 아닌가?


저들은 적은 기본금에도 팁을 통해 충분한 돈을 번다고 하니,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닌 것 같네...



집에 가는 길...


미쳤다.... 팁을 그렇게 많이 주다니...


며칠 동안 간장에 밥만 먹어야겠다.... 제길...



H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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