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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R POST Jul 24. 2018

자유와 집단 -자유의 뫼비우스-

자유와 평등 


자유와 평등에 관한 논의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 학창 시절 이 주제에 대해서 논의하지 않는다. 성공(?)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이유다. 과연 그럴까? 이 사회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사건이 자유와 평등이라는 이념 속에서 작용한다. 문제는 이 이념을 진지하게 고민하지 못하고 행동으로 자신의 주장을 폭력화하는데 문제가 있다.  



대부분 자유를 혐오하는 이유는 "불평등"이라는 단어와 대립되기 때문이다. 어떤 집단이 자신들의 "권리"를 내세우기 위해서는 자신들을 억압하는 소수 기득권에 대항해야 한다. 그래야 자신들의 불평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 


하지만 불평등의 보상은 한계가 있다. 어떠한 보상도 스스로 만족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끊임없이 분쟁은 일어나는 것이고, 그 분쟁 속에서 불평등과 평등은 조정 된다.  


"불평등"의 불합리를 어필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힘으로 되지 않는다. 그래서 개인은 "집단"을 이용한다. 집단이 형성되었을 때 힘을 얻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은 그 힘을 통해서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결국 집단의 목표도 개인의 자유로 귀결된다. 집단 속에서 공통된 목표는 개개인의 자유다. 개개인이 주장하는 개인의 목표가 집단의 대항을 통해 사회 구조 안에서 이뤄지길 바란다. 즉, 개인은 집단을 이용하여 개인의 자유를 쟁취 하는 뫼비우스가 된다. 



집단속의 개인 


하지만 만약 집단이 개인이 예상치 못했던 불평등의 구조가 내재하면 어떨까? 


사실 문제는 거기서 또 나온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개인이 그 집단에 속해 있으면 결국 침묵한다. 공통된 목표에서 개인의 자유가 침해를 받더라도 '침묵의 카르텔'이 적용된다. 왜냐하면 개인은 개인의 목표를 위해 집단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조의 불평등 개선은 개인의 자유를 원칙이 기준이 될 필요가 있다. 과연 이것이 모든 개개인에게 정의롭게 돌아가는 구조인가?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인가? 


만약 정의를 내세우는 어떤 집단에 또 다른 불평등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새로운 불평등의 시작일 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집단의 목표보다는 개인의 목표가 더 중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유가 없는 세상. 그것은 참 암울한 세상이다. 또한 구조 속에서 개인의 자유가 억압되는 세상. 그 또한 참 암울한 세상이다. 개개인의 자유가 보장되는 사회. 그것이 공동의 목표이자 개인의 목표가 되어야 할 집단 존재의 이유가 아닐까? 


H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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