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흔드는 파나마 페이퍼?
파나마 페이퍼 자본주의의 투명성을 요구한다.
전 세계를 흔드는 파나마 페이퍼
남미의 작은 나라 파나마, 페이퍼 회사를 통해 외화 세탁 명단과 과정이 적힌 자료가 유출되었다. 그 파나마 페이퍼가 전 세계를 흔들고 있다.
유럽 선거와 파나마 페이퍼
http://www.bbc.com/news/live/business-35944316
전 세계 보도 채널은 파나마 사건과 그 영향력을 연일 보도하고 있다. 아이슬란드 총리 시그문더 곤랄슨(Sigmundur Gunnlaugsson)은 사임을 했다. 이번 의혹이 다가 올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여 의혹을 잠재우기 위해 선택한 기로라는 분석이 강하다.
영국도 마찬가지다. 유출된 페이퍼에 카메론 총리도 언급되어 있다. 노동당 총수 제레미 코빈(Jeremy Corbyn)은 캐머런 총리에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http://www.bbc.com/news/uk-35966533
이에 캐머런 총리는 언론을 통해 해외 신탁에 대해 전면 부인한다. 현재 페이퍼의 내용은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그 의혹이 어떤 검증을 걸쳐 기소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중국과 러시아
중국의 경우, 시진핑 주석을 포함한 중국 내 유명 연예인인 성룡에 이르기까지 명단에 오른 인물의 범위가 상당히 넓다. 하지만 현재 중국 내 언론은 중앙당을 통해 철저히 통제되고 있다. 하지만 외신을 통해 끊임없이 의혹이 사실로 보도되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의 파급력이 주목되고 있다.
https://panamapapers.icij.org/20160406-china-red-nobility-offshore-dealings.html
중국의 우호국인 러시아 푸틴 대통령도 파나마 페이퍼의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푸틴은 대변인을 통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대변인은 러시아를 음해하기 위한 음모라고 의견을 내놓고 있다.
http://www.bbc.com/news/world-europe-35918845
한국과 파나마 페이퍼
한국도 뉴스타파를 통해 지속적으로 파나마 페이퍼 관련 뉴스를 보도하고 있다. 뉴스타파는 이번 파나마 페이퍼 보도의 중심에 있는 ICIJ의 협력관계 언론사로 국내 조세피난처 관련 뉴스를 취재하고 있다. 뉴스타파는 전두환, 노태우 일가의 세금 탈세를 추적하고 있다.
ICIJ가 보도한 전 세계의 유명 인물들은 ICIJ의 홈페이지에 알기 쉽게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되고 있다. 의혹이 제기된 인물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페이퍼의 내용들이 지속적으로 드러남에 따라 향후 파급력이 어디로 향할지 모른다.
https://panamapapers.icij.org/the_power_players/
하지만 미국은?
하지만, 이상한 점은 이번 파나마 페이퍼 사건에 전 세계 55개국 200여 명이 넘는 유명 인사가 연루되어 있는데, 미국의 유명 인사는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며칠 간 파나마 페이퍼 보도가 나간 후 미국은 과연?이라는 궁금증이 있었다. 오늘자 BBC 뉴스는 이를 다뤘다. 하지만 별다른 내용은 없이 의혹 제기에 그치고 만다.
전 세계의 영향력을 미치는 이번 페이퍼 유출 사건에 미국만 빠져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 유럽 연합을 탈퇴하려는 영국이 이 사건의 중점에 있다는 점이 세계 패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다각도로 분석되고 있다.
http://www.bbc.com/news/world-us-canada-35966612?post_id=10153408514124780_10154044766644780#_=_
유출자는 누구?
제보자는 비밀에 부쳐 있다. 지금 상황에서는 독일의 신문사에 이 파일이 유출되었고 너무 방대한 양 때문에 국제 탐사보도채널인 ICIJ의 공조 아래 파나마 페이퍼가 세상에 보도되었다. 하지만 자료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는 파나마의 모사크 폰세카 (Mossack Fonseca)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유출된 자료의 신빙성이 요구되고 있다. 각국의 수사기관은 향후 어떠한 수사 과정을 통해 위 의혹들을 풀어 나갈지 언론은 주목한다.
하지만 의혹과 진실 공방에 세계가 시끄러운 가운데, 미국의 유명인사가 이번 유출 문건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은 세계 패권이라는 미디어 분석 입장에서는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다. 특히 미국은 대선 기간을 지나고 있기 때문에 만약 이번 사건에 유명 인사가 연루되어 있다면 그 파급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유출된 자료의 구체적인 출처와 신빙성이 더욱 요구된다.
투명성의 제고
이번 유출은 전 세계에 자본에 대한 투명성이 요구되고 있다. 자본의 이동이 자유로운 글로벌 경제에 투명성은 세계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 이번 사건은 자본주의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확산되는 조짐이다.
시사점은 세계 자금의 투명성이 제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다. 세계의 경제, 사회, 외교가 자본에 의해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자금의 투명성은 건전한 세계를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불투명한 자금의 루트가 무기, 마약, 권력 비리와 같은 어둠의 그림자에 연결되어 있기에 투명성이 더욱 부각되는 것이다.
연일 보도되는 파나마 페이퍼의 진실이 세계를 어떻게 재편할지 모든 사람이 주목하고 있다. 세계는 점점 자본에 대한 투명성을 요구할 것이고, 이에 대한 각국의 고민도 깊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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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