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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R POST Apr 08. 2016

분열을 일으키는 IS 전략. 이성적 판단의 필요성

방글라데시 사건을 보며 

http://www.bbc.com/news/world-asia-34517434


의문의 죽음 IS의 소행?


BBC 뉴스에 따르면,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두 외국인이 죽었다. 국제 원조기구에서 일하는 이탈리아 직원 Ceasare Tavella와 일본인 농부 Kunio Hoshi이다. 일본인 농부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300km 떨어진 곳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문제는 이 두 외국인의 죽음이 IS인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고 방글라데시 정부는  IS 소행임을 부인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1988년 에르샤드 정부에 의해 모슬렘을 국교로 정했다. 인구의 약 87%가 모슬렘을 믿고, 13%가 힌두교 극소수의 기독교, 가톨릭 종교로 분포되어 있다. 

http://www.bbc.com/news/world-asia-35987345?post_id=10153408514124780_10154046566414780#_=_


종교 갈등


이번 두 외국인의 죽음은  세속적 블로거(Secular Blogger)의 죽음과도 연결이 된다. 종교를 믿지 않는다는 세속적 블로거의 죽음이 방글라데시 내부의 모슬렘 종교에 대한 거부감을 키우고 있다. 현재 다카에서 세속적 블로거의 죽음과 관련하여 종교에 대한 자유와 반 정부 감정이 표출되는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 

대부분의 모슬렘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국교를 반대하는 사람들과의 갈등은 점점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방글라데시는 과거서부터 국교에 대한 반대 여론이 있었다. 국교를 통치수단으로 사용한다는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IS가 국가에 내재된 종교의 갈등을 부추겨, 분열을 조장하고 사람들을 극단으로 나누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말한다. IS가 시리아, 이라크, 유럽에서 자행하고 있는 갈등을 유발, 국가 시스템의 분열을 도모하는 전략을 방글라데시에서도 펼치고 있다는 의견이다. 이에 방글라데시 정부는 안보에 대해 강조하며, 적극적인 군사적 대응은 하지 않고 있다. IS는 시위대에 군사적 대응을 원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분열을 막는 이성적 판단의 필요성


극단 주의자들의 행위는 폭력, 테러, 살인과 같은 범죄로 이어진다. 이들 범죄는 내부적으로 잠잠한 갈등을 증폭시켜 내부의 균열을 유도하고 사람들은 극단으로 몰아간다. 이들의 범법적 행위는 당위성을 신에서 찾기 때문에 어떠한 논의도 성립되지 않는다. 

하지만, 극단 주의자들은 논리적 근거를 종교로 정당화시킨다. 이점이 행위에 있어 잔혹함과 무모함을 증대 시킨다. 최근 일어나는 방글라데시 상황을 분석하며 다음 3가지 측면을 고려하게 된다. 

1) 종교적 갈등 조장 
한 국가 내에 종교적 갈등을 조장하여 국가의 갈등을 조장한다. 유럽의 경우 모슬렘 인구의 유입에 대한 유럽 내 반대 세력이 존재했고, 이번 IS 테러는 그동안 모슬렘 문화에 반대하던 사람들을 분노를 증폭 시켰다. 

2) 경제적 어려움을 이용 
IS는 경제적인 어려움의 틈새로 개개인들에 접근하여 IS 대원이 되기를 종용한다. 특히 극단적 테러리스트로 양성하여 극단적 행위를 명령한다. 사회에 대한 적개심이 강한 사람들을 이용하여 그들의 사회적 반감을 IS의 전략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3) 정부의 강경 대응을 유도 
IS는 정부의 강경 대응을 원한다. 시위에 대한 정부의 강경한 대응은 시위를 증폭시키고 반정부 감정을 더욱 악화시킨다. 그럼으로써 국가 내 시위를 증폭시켜 폭력 시위 및 폭력 진압으로 확대 시킨다. IS는 정부군과 반 정부군 사이에 기생하여 새로운 조직을 형성하여 힘이 약한 시스템을 침투하여 자신들의 세력을 구축한다. 


방글라데시 사건도 종교적 갈등을 기반을 두어 발생한 사건이다. 이번 사건은 기존에 있던 종교적 갈등을 이용하여 방글라데시 내부의 분열을 유도하는 측면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방글라데시 정부도 강경한 대응보다는 온전적인 대응으로 일관한다. 특히 두 외국인 사건에 대해서도 IS의 소행임을 거부하며 단독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사건이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될지는 모르지만, 정부의 세심한 대응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종교에 대한 유연성이 없는 방글라데시가 앞으로의 IS의 공격에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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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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