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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R POST Apr 12. 2016

IS, 종교로 가려진 인간 본질의 문제

종교적 기준에 잊힐 수 있는 인간 본질의 문제

http://www.bbc.com/news/world-middle-east-36011663


종교의 대립?


BBC 뉴스에 따르면, 시리아 내 Al-Qaryatain지역 내 기독교인 약 21명이 사살되었다. 시리아는 전통적인 모슬렘 국가이지만 기독교인들이 존재한다.  시리아 내 기독교인들은 그 역사가 1500년이 넘는다. 기독교 집단은 오랫동안 집안 대대로 기독교를 지켜왔다.


이번 테러에 대해 기독교 정치 지도자는


"We lived this situation for centuries, we learned how to respect each other, we learned how to live with each other, " said the patriarch. -BBC News-


"우리는 항상 이런(대립되는) 환경에서 살았다. 우리는 서로를 어떻게 존중하는지를 알고 있다. 우리는 함께 사는 법을 배웠다."
라고 말했다.

Palmyra 지역은 IS 점령지역이고, 이슬람의 오래된 유적이 많다. 하단 부분의  AL-Qaryatain 지역은 지난 8월 IS에 점령된 지역으로 소수의 기독교인들이 거주한다. 안타깝게도 IS점령 이후, 이곳의 많은 주민들이 IS에 납치되고 IS에 그 몸값을 지불하기도 했다. 만약 IS의 이러한 범죄행위가 지속된다면, 알 사드 정부는 Al-Qaryatain 지역에 러시아 통해 폭격을 가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폭격은 민간인 피해를 더욱 크게 할 것이라는 입장도 강하다.



이라크 내 기독교인의 움직임

http://www.bbc.com/news/magazine-35998716

시리아 옆 국가인 이라크 내에서는 IS에 대항하여 크리스천 민병대가 출현하고 있다. 이라크 기독교 민병대 대표는 민병대 발기의 원인을 IS가 '크리스천을 타깃으로 삼는 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주장한다. 민병대에 약 10만 명의 자원자가 모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S세력 확장에 대해 이라크 정부도 적극적으로 민병대를 지원할 입장이다.


중동의 크리스천의 존재?

중동에는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계승된 크리스천 집단이 있다. 이슬람 국가도 1500년이 넘도록 기독교 전통을 고수해온 크리스천 집단을 법률적으로 인정한다. 하지만 이슬람 종교에서 크리스천으로 개종은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반면에 기존에 크리스천일 경우는 관용의 태도로 그들의 종교를 인정한다. 중동의 크리스천이 있다는 이야기는 생소한 이야기일 수 있다. 인구 비율은 낮지만, 실질적인 숫자는 상당히 많은 숫자이다.


IS 극단주의자들은 기독교인을 탄압한다. 이에 서양의 많은 기독교인들이 분노한다. 기존의 민간인 피해에 비해 기독교인 피해는 더 큰 반응을 보인다. 그들에게는 종교적 동질성을 느끼기 때문이다. 일반인과는 다른 프레임에서 그 피해를 공감한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되는 크리스천 탄압 기사는 새로운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관점이 될 수 있다.



외신의 보도?

얼마 전부터, BBC가 기독교와 이슬람이라는 종교적 대립을 기준으로 기사를 내고 있다. 이는 서양은 기독교이고, 중동은 모슬렘이라는 인식으로 나뉠 수 있다.  


사건을 기반으로 한 기사이지만, 특정 종교집단 피해의 집중보도는 기존의 사건 기사와는 다른 종교적 대립을 느낄 수도 있다. 특히 IS가 이슬람 극단주의자 집단이기 때문에 기독교 탄압이라는 전체적인 틀은 서양과 중동을 대립시킬 수 있는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종교의 뒤에 가려진 인간의 본질

1. 전쟁은 종교에 의해 당위성을 찾아서는 안 된다.


종교는 종교일 뿐, 인간을 죽이는 폭력의 정당성이 될 수는 없다. 현재 IS가 종교에 기반을 두어 자신들의 테러행위의 당위성을 찾는다. 그 당위성은 자살테러를 할 정도로 극단적이다.

2. 이슬람과 크리스천의 대립적 구조도 경계해야 할 인식이다.


전쟁의 피해자인 일반인들은 모두 다 동일하게 비참하다. 특정 종교 집단의 피해만 그 중요도가 큰 것은 아니다. 하지만 특정 종교나 민족으로 묶인 공동체성을 기반으로 둔 집단에 대한 동정심은 집단적 사고에 기반을 둔 공감이 될 수 있다. 뒤집어보면 한 인간에 대한 본질적인 존재에 대해서는 잠시 빗겨나갈 수 있다. 종교에 인권에 대한 본질적인 집중이 흐려질 수 있다.


3. 종교는 전쟁의 기준이 되면 위험하다.


종교가 전쟁의 기준이 되면, 합리적 판단과 인간 본질에 대한 문제를 상실하게 한다. 만약 신이 인간에게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평화일 것이다. 종교의 뒤편에 숨어 신을 이용하는 인간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끔찍한 일이다.


4. 중동이 어지럽다.


비참하다. 전쟁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계속되는 피해는 더 많은 사람들을 지옥으로 몰아놓고 있다. 인간이 만든 지옥이다. 전쟁이 끝나기 위해서, 종교의 뒤편에 숨어 자신의 양심을 속이지 말고 진실로 신이 원하는 인간의 가치를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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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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