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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thing Sep 30. 2018

올해, 제 인생은 해피엔딩 일까요?

주인공이 

고난을 이겨내고 

해피엔딩을 맞는 

뻔한 스토리.


만화 속 주인공은 왜 항상 씩씪한지,

영화의 끝은 왜 항상 해피엔딩인지,

이런 흔해빠진 이야기를도대체 왜 만드는지, 

도통 이해할 수 없었다.


왜.

왜.

왜.


역경을 이겨내는 것이 

해피엔딩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

이리 힘든 일인지

그 때는 몰랐다. 


1월이 되면 

'올해, 내 인생이 해피엔딩이길.'

두 손 모아 기도하는 나를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또 다시 12월이 다가온다. 

내년에는 다른 소원을 빌 수 있기를

조심스레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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