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 실감

by 가을바람

오전에 방통대 기말시험 3과목을 보았다.

올해 큰 이유 없이 다소 충동적으로 3학년에 편입을 했다.

방통대가 처음은 아니고

2016년에 타 학과 3학년에 편입하여 2021년도에야 겨우 졸업한 적이 있는데 몇 년 사이에 시험방식이 그야말로 획기적으로 바뀌어서 놀라웠다.

방금 검색해 보니 내가 졸업한 2021년부터 바뀐듯하다.

예전에는 종이 시험지일 뿐만 아니라 아무래도 학생이 많다 보니 지역대학이 아닌 인근의 다른 중. 고등학교로 분산되어 시험을 보느라 불편한 점이 많았었는데 이제는 학과나 학년에 상관없이 미리 신청한 시간에 지역대학에서 태블릿 pc를 이용해서 시험을 본다.

저장된 답은 바로 서버로 연결되어 시험기간이 끝나면 바로 성적확인도 가능하다고 한다.


일뿐만이 아니라 교육도 디지털 노매드라고도 할 수 있을 거 같다.

사실 방통대 교육자체가 이미 그런 환경이었는데 시험 보는 환경만은 오랫동안 변화하지 못했던 거 같다.

요즘은 운전면허 필기시험도 이런 방법으로 본다고 들었다.

50대 후반의 나이에 처음 종이 시험지가 아닌 디지털기기를 이용해 시험을 보니 낯설지만 재미있었다.


요즘은 동네 중국집에서도 테이블에서 태블릿으로 주문하게 되어있고 어느 식당에서는 테이블에 붙은 QR코드에 접속해야 메뉴가 보이고 그것을 통해 주문이 가능하도록 한 곳도 있다.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폰교실이 복지센터에서 인기강좌라고 들었는데 어르신들에게는 정말 필요한 교육일 거 같다.


작년에 조용필의 찐 팬인 후배가 선물해 준 20집 CD를 받고 시디플레이어가 없어서 어쩌나 했더니

요즘 가수들 음반은 CD뿐만이 아니라 디지털카드로 스마트폰에 저장해서 아무 때나 들을 수 있다고 해서 놀랐었는데 세상은 내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이 변화해 있다는 걸 실감한 날이었다.

이러다 어느 날 갑자기 디지털 문맹? 된다면 아주 좁고 답답한 세상을 사는것과 다를 바 없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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