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UNSTUDIO Apr 16. 2020

2020년 04월

# 1분기 결산.


갑자기(?) 4월이 찾아온 듯합니다.

그 말은 3월이 끝났다는 말이고, 또 그 말은 한 해의 1/4분기가 지났다는 말이죠.

그렇다면 그 말은...! 1분기 결산을 할 시기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같은 말을 참 길게 풀어냈네요. 하핫)


올 해부터는 좀 더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을 사용하다 보니, 머리로는 뭘 해야 할지 알고 있는데 몸이 따라가지 못할 때가 종종 생겼어요. 3개월이나 지났지만, 2.0 버전에 눈과 손이 익어질 때까지는 한참 걸릴 듯합니다... T.T



#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기.


캠퍼스의 시간이 평소와 다르게 흘러가다 보니, 간사모임을 할 때마다 여러 고민과 상황들이 긴 시간 오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학기의 새로운 방향을 잡아가는 준 학원협(!)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엔 어떻게 갈피를 잡아갈지 고민이었지만, 집단지성의 힘으로~! 간사님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하며 길을 찾아갔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을 조심스럽게 내디뎌 봅니다.





# 기억하고, 기약하기.


지난 4월 12일, 부활절을 맞이해서 간사회에선 영상 메시지(영상편지)를 만들었습니다.

동료 간사님이 글을 쓰고, 간사들 모두의 목소리를 담아 읽어 내려갔습니다. 기획도 좋았지만, 편집을 하면서 더 애틋하고, 뭉클했습니다. 우리의 지난날, 당연하게 누렸던 행복한 시간들을 다시금 떠올려보고, 우리에게 다시 찾아올 기쁨의 그 날을 기약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공동체뿐만 아니라, 이 사회와 세계 곳곳에 공동체의 만남과 기쁨이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
대부분의 시간을 화면 앞에서 보내는, 새로운 것을 찾아보기 힘든 반복되는 일상에 우리는 무뎌집니다.
애석하게도 하나님과의 관계 역시 무뎌지는 것을 느낍니다.
매주 지체들과 함께 말씀 앞에 서던 시간들,
차 한 잔 앞에 두고 몇 시간씩 이야기꽃을 피우던 원투원 시간들,
작은 글씨 빽빽이 적어 주고받던 엽서들 등
바쁘고 빠르게 돌아가는 캠퍼스 라이프에서 잠시 멈춰 서던 시간,
서로를 하나님 앞에 세워가던 시간들이 더욱이 생각나고,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한 목소리로 찬양하고, 한 말씀 앞에 안도로, 눈물로, 깊은 감사로 나아가며,
웃음 가득히 공동체와 교제하는 날. 그 날을 우리는 간절히 기다립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그 날이 언제 찾아올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혼란한 지금,
완연한 봄이 우리에게 찾아왔듯 우리 소망의 날도 어김없이 찾아오겠죠?
...


영상 보러 가기 [2020 부활절을 맞는 우리들에게]

https://youtu.be/oScEH5SN6MU




기도제목


1.

새로운 프로그램에 잘 적응하고 업무를 잘해 갈 수 있도록


2.

일상에 무기력함과 단조로움이 찾아올 때, 자책이 아니라 다시 활력을 찾는 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매거진의 이전글 2020년 03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