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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UNSTUDIO Jul 15. 2020

2020년 07월

#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니체

몇몇 학사들과 비공식 책모임, 두 번째 책 '빅터 프랭클 -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을 읽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읽고 싶었던 책인데 미뤄오다가 이번 기회에 읽게 된 것도 좋았지만, 떠오른 여러 생각들을 정리하고 공유해서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절망적인 것은, 소소한 일상이 과거의 일로 끝났다는 것이 아닙니다. 수용소에 갇히거나, 괴롭고 끔찍한 눈 앞의 현실도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미래를 꿈꿀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현실의 벽을 마주하고 그 앞에 무너져 있기보다 - 소망하는 것, 꿈꾸는 것, 웃는 것, 사랑을 하는 것이 현실의 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배웁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 시국'을 보내며, 나의 마음은 어떤지,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할지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_^


# 따로 또 함께하는 방학


수련회는 못하지만, 개인 영성과 배움을 돌아보는 일도 쉴 수는 없죠~!

전북지방회에서는 방중 수련회와 훈련을 모여서 하는 대신에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한 개인의 삶 세워가기 프로젝트와, 소규모 선택식 강의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 뿐만 아니라 간사들과 지역교회 청년들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묵상을 하고, 말씀을 살펴보는 일이 혼자 하려니 참 무너지기 쉬운데, 약속을 하고 인증샷도 남겨야 하니 매일 경각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하게 됩니다. 이번 여름, 우리의 삶이 잘 다져져 가길 소망해봅니다. ㅎㅎ


이미 마감되었지만,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용 ▼

아벱 챌린저스 https://blog.naver.com/ivfjb/222015562239

SUMMER CLASS https://blog.naver.com/ivfjb/222015574136



# 지혜가 필요해요

2019년도부터 제가 출석하는 교회 청년부가 담당 교역자 없이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부 청년 중에서 임원을 세워 모임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대학생인 청년들은 중고등부 때부터 관계가 이어져서 비교적 교회생활을 잘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년부 모임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데에 있어서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을 임원들이 진행하려니 힘이 부치는 것 같습니다. 아직은 '청년 1'로서 청년부에 소속되어 있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돕고는 있지만 여러 상황과 고민들로 인해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막연합니다.


주변의 대형 교회들도 사역자가 잘 안 구해진다는 소식을 종종 듣습니다. 지방으로 갈수록, 규모가 작아질수록 더 쉽지 않은 것 같아 씁쓸합니다. 동시에 평신도 사역자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교회이든, 선교단체이든, 사역 구조나 방향의 변화에 대해 지혜가 필요한 요즘인 것 같습니다.



기도제목


1.

수련회가 취소되고 새로운 방중 모임을 꾸려갑니다. 제 안에, 공동체 안에 새로운 역동과 즐거움이 일어나기를 기도해주세요.


2.

교회 청년부 공동체에 청년을 사랑하는 사역자가 구해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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