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그냥 잘 지냈으면 해서

by 하무

잘 지내니?

수많은 인연 속 한때 깊었던 이들의 안부가

이따금씩 궁금해진다


연락은 이미 끊긴 지 오래라

그저 카카오톡 프로필이 업데이트되면

몰래 엿볼 뿐이다


그 속의 너를 보며

네 안부와

나와의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깨닫는다.


괜히 아름다웠던 기억을

다시 꺼내면,

이미 너무 달라진 서로를 마주할까 망설인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기필코 너에게 연락한다


잘 지내니?

아니 나는 네가 잘 지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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