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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정윤 Sep 13. 2015

회상 -#1

늦게 눈이 떠진 일요일 아침

친구와 나눈 몇마디 이야기들이
지난 시간의 어느 한 편을 들여다 보게 합니다.

그렇게 우연히 들여다 보게되는
작은 조각조각들이
잊고 있었던 시간들을 내게로

다시 데려다 놓습니다.

그때의 나를...
그때의 우리를...

그 안에 잊지 못 할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을...
그리워하며 다시 보고 싶어집니다.


지나간 모든 것들이 늘 아쉽게 느껴지는 건

좋았던 기억들만 남겨 있어서

더욱 그리워지기 때문인가 봅니다.


그립지만 다시 되돌아 갈 수 없다는 것도...


그때 스치고 지났던 아주 작고 사소했던 일들이
생각지도 못한 어느 날 엔가
큰 의미가 되어 나를 찾아 오기도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처럼 말이지요.


늘 현재에 살고 있지만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 이 시간들 또한 가능할테지요.

그런의미에서
오늘을
지금 이 순간을 후회없이
더욱 아름답게 살아가고자 합니다.


One day, in retrospect,
the years of struggle will strike you
as the most beautiful.

어느날 문득 돌이켜보면
힘겨웠던 이 시간이 가장 아름다웠다는 것을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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