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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정윤 Jan 28. 2019

떠남.



조금 더 멀어지면
얼마나 더 그리워지는지
떠날때 마다
확인하고 싶었다.

떠나 있을때 남겨진 것을
더 간절히 그리워하며
돌아올 것을 알고 있었기에
두렵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늘 다시 돌아오기 위해
떠났지만
이제는
그곳으로 돌아갈 수 없기에
더 멀리
더 오래
떠나 있기로 했다.

조금 더 멀어지면
얼마나 더 잊을수있는지
떠날때 마다
확인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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