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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슬log Dec 26. 2022

<스쿨 오브 히어로즈> 건강하고 맛있는 쿠킹클래스 1차


안녕하세요?

오늘은 <스쿨 오브 히어로즈> 쿠킹 클래스로 돌아온 이나입니다.



<스쿨 오브 히어로즈> 프로그램에는 3번의 식이상담과 2번의 쿠킹 크래스가 진행된답니다.

첫 번째 식이상담은 12월 1일에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이번에는 쿠킹 클래스를 zoom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만들어 볼 음식은 3가지 입니다. 한가지 두가지도 아닌 무려 세가지이고, 클래스가 있기 하루 이틀 전에 집으로 배송되었답니다.


1. 단호박 코코넛 커리

2. 두부면 잡채

3. 브로콜리니 닭안심 참깨무침



푸에르자 부르타 공연 바로 다음날 오전이어서 졸린 눈을 부비면서 컴퓨터를 켰습니다. 카메라를 켜야해서 부랴부랴 씻고 책상 앞에 앉았던 기억에 나네요. 

저는 아버지께서 코로나에 확진되셔서 2주째 남자친구 자취방에 있었던 상황이라서 한끼가 정말 소중했답니다. 



중간 중간 궁금한 점들을 채팅으로 올리면 실시간으로 질문에 대답도 해주셔서 소통하는 느낌으로 열심히 쿠킹 클래스를 들었습니다. 

첫번째는 '두부면 잡채' 였어요. 전에 밀가루를 안 먹어보겠다는 다짐으로 넓적한 두부면을 구입했던 경험이 있는데요, 오일 파스타를 하다가 망쳐서 간도 안베고 익지도 않고... 다 버렸던 아픈 기억이 있답니다.  

이번에는 그때보다 얇은 면이 왔고,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자신감이 충전됐어요!



다음으로는 '브로콜리니 닭안심 참깨무침' 입니다. 브로콜리를 닮은 브로콜리니는 밑둥까지 모두 먹어도 되고, 브로콜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연한 이파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끓는 물에 굵은 소금을 넣어 짧은 시간 데치고, 동봉된 참깨 소스를 닭안심 스테이크 위에 뿌려주면 완성되는 신박한 요리! 붉은 육류를 자제하고 있지만, 닭안심은 기름이 적은 부위였기 때문에 올리브유와 후추, 소금으로 살짝 밑간을 한 후 구워냈답니다. 



주말 오전이었는데요, 다들 집에서, 병원에서 혹은 이동 중에... 쿠킹 클래스에 열심히 참여하는 열정을 보여주셨어요. 무엇보다 직접 세가지 요리를 하면서 수업을 듣는 분들이 있어서 현장감이 있었답니다.


저같은 요린이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요리 실력자들! 

항암요리에 관한 <책>도 함께 동봉되서 그걸 보고 요리하면 좋겠더라구요. 



수업이 끝난 후 저녁식사로 쿠킹 클래스에서 배운 음식들을 해먹으러 도전했습니다.

재료는 가지런히 아이스박스에 동봉되어 도착했습니다. 책도 한권 들어있었구요, 위에 요리들 말고도 다양한 건강식들이 소개되어 있어 찬찬히 하나씩 해볼 생각입니다.



브로콜리니 닭안심 참깨소스




 1인분으로 소포장되다 보니 닭안심이 너무너무 즉어보여서 아쉬웠는데요, 그래도 맛 보고 입에 맞으면 닭안심 사다가 추가로 더 해먹으면 되니까요! 

무엇보다 참깨 소스가 별미어서 요리하면서 다 집어먹었다는건 안비밀....




두부면 잡채


저는 당면으로 만든 잡채도 상당히 좋아하는데요, 잡채밥도 좋아하구요. 두부면으로 요리를 크게 실패한 적이 있어서 떨리기도 했지만, 동봉된 재료대로 용량대로 넣고 두부면 잡채를 완성했습니다. 

버섯, 파프리카, 당근, 고기 약간 재료가 많이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만능간장 소스가 비법인 듯 합니다. 책에 만드는 법이 써있다고 하니까 저도 보고 열심히 연구해봐야겠습니다.




무엇보다 두부면 잡채 위에는 신선한 애기 채소들이 올라가서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약간 모든 요리를 하고 이 야채들을 올려볼까? 싶을 정도로 색감이 좋더라구요. 세 음식 모두 맛있었지만, 저는 이 두부면 잡채를 넘버1으로 꼽겠습니다. 면을 더 추가해서 먹고싶었어요. 




단호박 코코넛 커리


다음으로 만들어본 단호박 코코넛 커리에는 집에 있는 야채들을 조금 더 추가해 보았어요. 당근과 양파, 부추 그리고 아까 닭안심 스테이크에서 쓰인 브로콜리니도 잘라서 넣었답니다. 

커리가 생각보다 걸쭉해지지 않아서 락토프리 우유를 첨가하니 고소하고 맛있더라구요. 색도 더 먹음직스럽게 변했답니다. 새우와 단호박이 큼직하게 들어있어 빨리 먹어보고 싶었답니다.



한 상이 차려졌어요. 만들면서 입으로 들어간 닭안심 참깨소스는 없지만, 훌륭한 한끼 식사였습니다. 

제 집이 아니어서 예쁜 수저 받침은 없네요. 다음에 하나 사야겠어요. 



쿠킹 클래스는 한번 더 남았는데, 다음 메뉴들이 정말 궁금해지네요. 

박피디와 황배우 선생님들이 설문을 통해 '알레르기'도 다 체크해 가면서 메뉴를 선정하셨다고 해요. 

따라하기 쉽고 편했던 쿠킹 클래스! 

무엇보다 우리 히어로즈 친구들의 상당한 요리 실력과 플레이팅 실력을 실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스쿨 오브 히어로즈>를 통해서 여러가지로 정말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오늘도 유익한 시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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