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 떠내려가네
바람에 날리네
낙엽과 뒹굴고
돌부리에 채이다
너에게 부딪혔네
쓸리고, 해어지고
그렇게 무뎌진 삶을 돌아보니
나는 없고
너는 조금
세상만 남았네
우리 삶이 떠내려가네
바람만 날리네
타로카드를 읽고 사랑 앞에서 이별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