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었습니다
어디선가 그리운 향기가,
따라 낡은 기억들이
바람에 실려왔습니다
부는 바람에 건네봅니다
어디에 있나요
아프지는 않나요
행복한 하루였나요
그대가 없기에 나는
저무는 이 계절 끝의 낙엽처럼
다만 흔들리고 있어요
타로카드를 읽고 사랑 앞에서 이별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