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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군 Aug 05. 2015

해질 무렵에


머릿속에 남은 건

무의미한 단어들

가슴은 녹슨 고철처럼

딱딱하다


매일 길고

매일 지루한 하루들

늘어진 그림자를 자로 재어보다

문득 생각나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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