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사람이 지나지 않는 길에
낙엽 쌓인 벤치 하나
귀뚜라미 울고
고양이 하나 울고
길 너머 들려오는 노래에
그날이 떠오르면
노란 가을길을 걷다
머뭇대며 잡은 손
잡은 손을 조물대며
소소하게 나눈 말
이야기에 울고 웃다
해 지는 줄 모르고
발갛게 부르는 노래에
문득 고개를 돌리면
은행잎은 바람에 지고
시간에 우리도 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