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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군 Aug 14. 2015

헤어지는 날


더 이상

그대의 이름이 내게

위안이 되지 않을 때


혼자 있는 게

외롭지도

그립지도 않을 때


함께 있어도

짧은 침묵들에

마음이 차갑지 않을 때


사랑하는 마음

눈가에서 떨어져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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