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디자인
제품을 구매할 때 가장 먼저 구매욕을 자극하는 건 아무래도 패키지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패키지 디자인은 단 몇 초 만에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직접 구매로 이어지게 하기 때문에 상품 판매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패키지 디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패키지 디자인은 고가의 상품보다는 세제나 식품 등 생필품이나 식료품 등에서 좀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마트에 가기 전에 무엇을 살지는 정하지만 어떤 브랜드를 선택할 것이냐는 눈길을 사로잡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고기를 종류별로 설명하지 않고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패키지 디자인입니다. 보통 육류를 구입할 때 직접 점원에게 물어보거나, 패키지에 쓰여있는 글을 보고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패키지에 돼지, 닭, 소의 일러스트를 활용해 굳이 설명글 없어도 어떤 상품인지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과일 질감과 비슷한 패키지를 사용함으로 별다른 텍스트 설명이 없어도 어떤 맛인지 알 수 있는 직관적인 패키지 디자인입니다. 이러한 패키지는 과일이 주는 신선함까지 그대로 전달해 준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벌집 모양의 패키지 디자인입니다. 여러 개를 모아 놓았을 때 벌집의 모양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보관하기 용이하게 제작된 디자인입니다.
귀여운 일러스트를 활용한 패키지 디자인입니다. 로프가 마치 수염처럼 보여 감성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패키지와 제품을 하나로 연결한 재미있는 아이디어입니다.
Ricola 캔디 패키지입니다. 가수, 오페라 가수, 팝스타, 래퍼 등 목이 불편해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캔디를 먹기 위해 포장을 풀고 리콜라를 먹는 순간 당신의 목이 개운하고 편해진다는 뜻을 담고 있는 기발한 포장디자인입니다.
스미노프는 소비자들이 패키지를 벗기는 과정에서 신선한 과일의 껍질을 벗기는 경험을 제공하고, 브라질의 농산물 시장에서 전송되는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고 있습니다.
벌꿀 일러스트를 꿀의 뚜껑 부분과, 패키지 안에 그려넣음으로써 벌집에서 직접 꺼내는 듯한 느낌을 제공하고, 상자는 양봉에서 사용하는 벌집 통으로 제품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낸 패키지 디자인입니다.
중국에서는 차를 마시면서 간단한 음식을 먹는 것을 얌차(飮茶)라고 합니다. 점심식사 전 일종의 브런치와 비슷한 개념으로 차와 간식, 그리고 대화시간을 갖는 가벼운 식사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딤섬의 유래를 패키지 디자인에 접목시켜 만든 딤섬 모양의 차와, 견과류 패키지 디자인입니다. 디자인을 통해 전통문화의 유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이 뜻깊은 것 같습니다.
스푼 모양의 막대 안에 씨앗을 담아 놓은 패키지 디자인입니다. 편리하게 씨앗을 심은 후 팻말처럼 꽂아 놓을 수 있어서 어떠한 식물을 심었는지 알게 해주는 것 같아 유용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Koi'는 코이 잉어는 흔히 연못에 넣어 키우는 일본 원산의 비단잉어의 일종입니다. 이러한 패턴은 일본 전통적인 무늬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패턴을 활용해 일본의 전통주인 사케 패키지를 완성하였습니다. 상자 밖에서 보이는 디자인은 잉어가 헤엄치는 형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일본의 빵 패키지 디자인입니다. 일러스트와 투명한 패키지를 활용하여 빵이 마치 아프로 머리를 연상시키는데요, 이러한 점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본 유명 브랜드 컨설팅 기업 브라비스의 대표 사사다 후미는 패키지 디자인은 데코레이션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라고 말합니다. 패키지 디자인은 단순하면서 소비자에게 각인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코카콜라나 포카리스웨트처럼 시대에 맞춰 패키지를 바꾸더라도 고유의 컬러나 무늬를 함부로 버려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패키지 디자인은 단순한 포장의 용도가 아니라 기업의 아이덴티티까지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단 0.2초 만에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구매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패키지 디자인은 굉장히 매력적인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
http://news.joins.com/article/7517771 사사다 후미 인터뷰
http://www.thedieline.com/ 다양한 패키지 작업물을 볼 수 있는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