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질환이 생긴게 아니라 단순 과로라면 공진단 연복하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텐데. 다음주에도 어떠신지 연락드려서 여쭤봐야겠다.
교회로 찾아가서 목사님을 만나뵈었다.
'목사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형상이라면 이런 모습이실까? 목사님께서 성도들 섬기고 사역하는 모습을 뵈면 그런 생각을 떠올릴때가 있다.
무릎꿇고 성도들 한명한명. 이름 읊으며 기도해주시는 모습.
1년간 새벽기도의 자리 지켰을때. 매일 옆에서 뵜었다.
'아이고. 윤경자매님! 아까 수정자매가 잣죽을 싸다줬어요.
윤경자매가 자기 먹으라고 사다준거 있다면서 공진단 3알도 같이 가져다 주더라구요. 그거 먹고 이제 겨우 기운차렸어요.
근데 이렇게 윤경자매까지 귀하게 섬김을 전해주시다니.할렐루야.
하나님 감사합니다.'
선물만 전해드리고 얼른 쉬시라고 인사드리고 나오려고했다.
아프신 와중에도 나를 붙잡고 기도해주시는 목사님을 뵈면서 뭉클했다.
《하나님의 사람, 행복한 사람》에서 신성남 목사님은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삶(잠언 11장 1~31절) 을 강조하며, 구제하며 살아야 하나님께 기쁨이 된다고 책에서 말한다.
나에게 주신 모든것은 쓰라고 주신것입니다. 내게 있는 모든것을 하나님을 위해 써야하고, 이웃을 위해 써야하고, 자신을 위해 써야합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서 더 많은것을 쓰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더 많은것으로 그 사람에게 채워주십니다. 나에게 주어진 모든것은 하나님께서 쓰라고 주어진것이니 항상 구제하는 나의 모든것을 쓰는 사람이 하나님께 기쁨이 됩니다.
나와 언니를 오늘 하루 목사님 섬길수있게 사용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졸업한지 수년째. 얼마전 피트니스센터에서 미용학과 학과장님을 우연히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