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잠든 거인을 깨우는 글쓰기〉
글쓰기 수업들으며 매일 쓰기 시작한지 6년째 접어들었습니다. 저의 첫 시작은 일기였습니다. 그리고 5년전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기록한 편지였습니다. 두번이나 물에 빠져 죽을뻔 했던 물공포, '나는 수영은 못해, 나는 뚱뚱해서 달리기 못해, 나는 아직은 실력이 없어서 안돼, 준비되면 해야지' 나를 가로막았던 수많은 장애물. 모든것들을 극복하는 힘은 단 하나. 글쓰기 였습니다. 6년째 글을 쓰다보니 못한게 아니라 안한거 였습니다. 싫어하는게 아니라 안해본거였습니다. 나쁜게 아니라 아픈거였습니다. 무서운게 아니라 모르니까 두려운거였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못한다고 가두었던 거인이 일어나서 걸어나왔습니다. 글쓰기는 저에게 3가지를 알려주었습니다.
' 글쓰기가 알려준 3가지'
첫째, 글쓰기는 내 안의 잠든 거인을 깨워줍니다.
거인은 한 번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일어나는 듯하다가 다시 잠들기를 반복하더군요. 포기가 가장 쉬운 선택이었지만, 계속 깨웠습니다. 결국 거인은 눈을 떴습니다. 처음엔 인정욕구 때문에 글을 썼습니다. SNS에 올려 ‘좋아요’ 숫자에 기분이 흔들리기도 했죠. 그러다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내 삶이 좋아지기 위해, 나를 위한 글을 쓰자.' 동기를 내면으로 바꾸니 지속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타인에 대한 인정욕구로 시작하는 동기도 나쁜것은 아닙니다. 중요한것은 지속력이지요. 거인은 한번에 깨어나지 않는다는 사실. 그러니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일어납니다.
둘째, 글쓰기는 일기부터 출발해도 됩니다. 거창한 글감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5년 전의 나에게 쓰는 편지처럼, 나를 향한 글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일기는 성찰의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듯, 글은 관찰해야 쓸 수 있습니다. 하루를 돌아보는 작은 기록이 글쓰기의 시작이었습니다. 셋째, 글은 나를 지키는 힘이 됩니다. 감정에 휘둘릴 때는 감정일기를, 힘든 순간에는 감사일기를, 두려움이 몰려올 땐 불안일기를 썼습니다. 글로 적어내는 순간, 감정은 힘을 잃고, 나는 내 마음의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내 안의 잠든 거인을 깨운 방법은 단언코 글쓰기였습니다.
바쁜 일상에 치여 자신을 잃고 계신가요? 부정적인 감정에 자주 흔들리시나요? 그렇다면 글쓰기는 가장 효과적인 자기돌봄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당신이 스스로를 돌보는 삶을 응원합니다.
자기돌봄 작가, 윤다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