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지 않은 날엔, 마음의 문을 잠시 닫아도 괜찮아

by 윤다온



사람은 누구나 마음의 문을 닫을 때가 있다.
누군가의 말에 서운함이 밀려오거나,

내 진심이 가볍게 여겨졌을 때처럼.
“괜찮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괜찮지 않은 날이 있다.
그럴 때 마음은 조용히 뒤로 물러선다.
닫히는 건 냉정함이 아니라,

나를 지키기 위한 자연스러운 방어선이다.
예전엔 그런 나를 탓했다. 왜 이렇게 예민할까, 왜 이렇게 쉽게 상처받을까.
하지만 이제는 안다.
마음을 닫는 건 나쁜 게 아니라, 감정의 과열을 식히는 자기돌봄의 신호라는 걸.



<<마음의 문 닫기 3가지 질문>>

첫째.
“나는 지금 무엇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고 싶을까?”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정확한 이유를 찾아보자.
누가 나를 화나게 했는가보다, 무엇이 나를 불편하게 했는지를 보는 게 중요하다.

(예시) 내 진심이 무시당했다고 느껴졌다.
이해받지 못해서 외로웠어.
반복된 말이 나를 지치게 했다.


✏️ 기록해보기

오늘 나는 (         )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고 싶었다.



둘째.
“그 닫힘은 나를 무엇으로부터 지켜주고 있을까?”

닫힌 마음에도 이유가 있다.
그건 나를 무너뜨리는 감정으로부터 한 걸음 떨어지게 해주는 보호막이다.


(예시) 감정이 폭발하지 않도록 나를 지켜줬어.
관계의 피로에서 잠시 쉬게 해줬어.
내가 더 상처받지 않도록 막아줬어.

✏️ 기록해보기
이 마음의 문은 나를
(         )
으로부터 지켜주고 있었다.


셋째.
“이제 나를 위해, 어떤 휴식을 선택할까?”

닫은 마음 안에서는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과 감정을 잠시 멈추고, 그 자리에 나를 그대로 머물게 하자.


(예시) '대화' 대신 '산책'을 선택하겠다.
'침묵 속에서 기도'하겠다.
오늘 하루는 '연락'을 쉬겠다.


✏️ 기록해보기
지금 나는 나를 위해
(         )을 선택하려 한다.
그건 나를 회복시키는 작은 자기돌봄 루틴이다.


✏️다온의 자기돌봄 노트
닫는 건 도망이 아니라, 나를 지키기 위한 잠시의 숨 고르기다.
감정이 요동칠 때, 잠시 멈추어 문을 닫는 용기를 배워야 한다.
닫을 줄 아는 사람만이, 다시 열 때의 평정심을 배울 수 있다.
감정을 돌보는 건, 나를 잃지 않기 위한 가장 아름다운 습관이다.
내일은 〈마음을 다시 여는 연습④ : 신뢰의 회복 루틴〉으로 이어진다.
닫힌 마음을 다시 열고, 사람과 관계를 회복하는 연습을 함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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