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떡

by 도윤경

뜨겁게 달군 거리에


납작해진 미련의 뺨이 붙는다


추억의 파도소리가 철석 대고


미끌거리는 마음이 비처럼 내릴 때다


모든 용서를 뒤집고 싶어


곱게 갈아 둔 너의 몸에 붙는


빨갛고 푸른 유령들


겁먹어 볼래요?


짭짤한 슬픔에 찍어 삼켜봐요


배부른 게 싫은가요?


죽을 만큼 무서운가요?


























작가의 이전글아직도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