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떡
by
도윤경
Oct 3. 2022
뜨겁게 달군 거리에
납작해진 미련의 뺨이 붙는다
추억의 파도소리가 철석 대고
미끌거리는 마음이 비처럼 내릴 때다
모든 용서를 뒤집고 싶어
곱게 갈아 둔 너의 몸에 붙는
빨갛고 푸른 유령들
겁먹어 볼래요?
짭짤한 슬픔에 찍어 삼켜봐요
배부른 게 싫은가요?
죽을 만큼 무서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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