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worries 40
주말엔 최대한 사람 많은 곳을 피한다. 여기는 일요일 밤이라고 한가하지 않다. 밤은 항상 쇼핑몰엔 사람이 많다. 어디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오나 싶게. 그래도 한국보다는 사람이 적은 편이다.
해질 무렵 향한 곳은, 걸어서 5분 거리의 The Founder’s Memorial. 사람이 정말 없다. 안에 들어가서 가까이에서 보기 전에는 그냥 조형물인 줄 알았다. 의미도 잘 모르고. 이 나라 사람이 아니라 큰 의미가 있진 않지만, 이 나라를 새운 국부를 위해 지은 기념공원이라니.
큐브 하나하나를 마치 매직 아이처럼 국부의 실루엣으로 만든 작품. 그의 별자리처럼 만들어 냈다고 한다. guiding star처럼.
별자리도 만들어 내다니.
그러고 보니 밤에 조명과 함께 더 별자리처럼 보인다.
밖에서 지나가며 볼 때보다 훨씬 멋지다. 가까이에서 그 의미를 알고 보니 정말 다른 느낌이다. 대리석 바닥에 7층 높이의 저 조형물이 그런 의미라니…
오늘의 1 day 1 plan.
같은 것을 다르게 가까이에서 의미 있게 바라보기오늘은 홈트도 하고 드로잉도 하고, 오랜만에 mall구경도 사고 김치도 담그고, 아이랑 저녁 산책도 했다.
코로나 시대에 하루는 확진자 수 확인하는 뉴스가 가장 먼저이고, 서로 조심하란 인사를 나누고, 서로 마스크 벗은 얼굴은 본 적 없이 인사를 나누는 피상적 사이가 많다. 물리적 거리만큼 정신적 거리도 가까워지기 어렵다. 한국에서 아는 사람들의 확진 소식과 여기서의 확진 소식이 주변에서 들리고. 그것을 걱정하고, 나의 마스크를 더 꽉 맞춰 쓰고.
내일을 걱정해야 하는 시대인 것만 같아 마음이 답답하다.
그러나!
늘 좋을 수도 없지만, 늘 나쁠 수도 없다.
걱정해서 달라지는 것도 없지만, 성격상 걱정을 내려놓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걱정은 최대한 짧게, 미루고. 최대한 작게라도 크게 느껴지게 즐거움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AED 15 정도의 아이스크림에 기뻐하는 아이와 걷기 좋은 밤공기. 오늘의 즐거움이다.
오늘의 1 day 1 plan.
-걱정은 최대한 짧게 미루고, 작은 즐거움을 찾자. 가벼운 사람이 되어 보자. 심각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