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worries_51
아이의 spring break.
주변은 모두 여행을 떠나고, 우린 이 도시에서 방학 2주를 보내기로 했다. 안 그래도 나태해진 나에게 더욱 나태해질 기회인 셈이다.
그래서 바쁜 일정으로 서서히 나에게 시동을 걸어보기로 했다. 아직 너무 달리기 전 시동만 걸기.
아이를 아침 일찍 캠프에 보내고, 골프장 구경 가고, 그리고 아이가 캠프 간 사이 잠깐 운전 연습과 뜨개질, 집안일.
최근에 나태해진 나에게 조금씩 시동을 걸어보려고 한다.
바쁜 게 좋은 것도 나태한 게 나쁜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소중한 이 시간, 이 시기. 다시 시동을 걸고 나를 움직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