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2022

아부다비 그림이야기 23

by 흰 토끼 네 마리

어느새 다시 아부다비 10월.

날씨가 더워도 좋아진다. 다시 한 바퀴를 돌아 아부다비에서 10월이 되었다. 1년 전엔 호텔에 살던 시절. 집 구하러 다니고 아직 낯선 아부다비에서 하나하나가 신기하던 시절.

코로나 시대 속에 1년을 보냈다. 그때처럼 30일마다 pcr 검사하고, 그린 패스가 필요한 요즘. 그래도 코로나의 끝이 보이는 것 같다. 코로나 시대 이곳이어서 그래도 많이 즐기고 지난 1년.


오늘은 머리가 아픈 하루여서 그런가. 자꾸 시간을 되뇌어보게 된다. 안 아픈 게 제일 소중하다.

사막 한가운데에도 계절의 변화가 있다. 바람이 달라졌다. 뜨거운 햇볕이 조금 약해졌다. 이제 낮엔 35도 정도?


그리고 저녁이 되면 바람이 불고, 그늘에선 걷을 수 있다. 야외 운동도 할 수 있는 계절이 되었다. 물론 대낮엔 더워서! 할 수 없다. 여기는 사막이니까.


사막 도시에도 가을이 왔고, 겨울에도 30도 전후이지만, 달라지고 있다. 세계는 참 넓다. 한국은 가을바람 선선하다는 데,… 그리고 인간은 참 잘 적응한다. 이 여름 날씨에도 적응했는지 가을이 되니 감기에 걸린 걸 보니.


세상은 참 재미나고 신기한 곳이란 생각이 드는 하루.

우울하고 짜증 나는 생각은 한 번쯤 접어줄 수 있는 그런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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