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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흰 토끼 네 마리 Mar 22. 2023

달려 보자

아줌마의 꿈_12

아부다비 시티와  섬들을 연결하는 다리들을 건널  보이는 교통속도 안내.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속도 표시. 이제는 100, 120, 140,160이 쓰인 속도 표시가 익숙하지만, 이렇게 속도를 내기 전에 망설여진다. ‘진짜 이렇게 달려도 될까?’

그리고 엑셀레이터를 한 번 밟아서 저 속도가 되면, 무지막지한 속도에 놀라면서도 속이 뻥 뚫리는 거 같아진다. 물론 계속 달리진 못하고 100-120 사이로 속도를 낮추지만, 쉽지 않았단 달림을 하고 나면 용기도 생긴다.


우리의 삶도 그렇지 않을까?

늘 하던 것에 익숙해서 늘 같은 속도가 편하고, 미친 듯 속도를 내가 쉽지 않을 때가 많다. ‘위험하지 않을까? 과연 할 수 있을까? 나는 괜찮을까?’

속도를 한 번 내고 나면 용기가 생기는 것처럼 늘 하던 것에서 다른 길로, 아니면 조금 더 달려 보면 나는 아마 내 생각보다 더 성장해 있을 것이다. 운전이 아니어도 미친 듯이 140 km/h처럼 하루에 2-3시간 시간을 내서 달리듯 책을 읽어 보거나, 잠을 1시간 줄여 글을 써 보거나, 차는 아니어도 게으른 내 몸이 30분이라도 다 뛰어 보면! 나는 그 틀을 깨고 성장할 것이다.

그리고 난 새로운 길로 접어들 용기도 낼 것이다.

나 같은 안전주의자도 140km/h로 달려볼 것이다.

인생에 달리지 못할 길은 없다. 달리지 못할 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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