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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흰 토끼 네 마리 Sep 26. 2023

나의 아침 출근길

새로운 시작

나의 새벽 출근 길. 7시도 되기 전 손에 마스크를 끼고 출근길에 오른다. 버스~지하철&지하철~버스로 1시간 여만에 도착하는 아침.

오늘도 메시지의 복잡한 내용은 최대한 기억하지 않으려고 의도적으로 ‘내 잘못이 아니다. 말한 사람 생각일 뿐이다’ 내 스스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며 출근길에 오른다.

생각이 복잡하면 마음도 복잡하고 힘들어 진다. 예전엔 참 많이 그랬다. 그런데 지나고 보면 나만 힘들 것 아닌가. 그냥 요즘 애들 말로 “반사”해 버리려고 노력한다.

관계 속에 오는, 내 의지와는 다른 일을 단순하게 그리고 깊게 생각하지 않기로 한다.


한국의 가을 아침은 차가우면서 상쾌한 그 기운이 가득하다. 오늘 아침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고 싶지만, 주변에 없네. ‘이 아침에 뭘 마시지?’, ‘종이책을 많이 읽어야 겠다’ 이 정도만 생각하며 ‘단순’하게 출근한다.

나는 나이고, 나는 건강한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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