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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흰 토끼 네 마리 Dec 14. 2023

나의 12월 퇴근길

no worries

나의 퇴근길 어느 동네의 하늘.

“열심히 살았다. 열심히 살고 있다.”


끝없어 보이던 더위와 기나긴 비가 오던 여름을 거쳐 한국에서의 겨울이 왔다. 쉬던 일도 시작하고, 한국에 적응하는 아이를 위해 동분서주하던 지난 3개월. 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 중 하나인 ‘열심히’를 외치며, 스스로 위로받으며 지내고 있다.


20도 내외로 덥지도 춥지도 않은 바람이 불던 아부다비가 그립다. 그 하늘에도 이제 구름이 보일 것이다.


한국의 적응은 여유가 없다.

그 안에서 나 스스로 여유를 찾고 싶지만, 쉽지 않았다.

지하철 출근, 아이의 학원 전화, 퇴근 후 집안일 등…


그래도 열심히 하루를 살고 있다. 이것이 나에게 주는 위로이자 칭찬이다.

“오늘은 열심히 살고, 인생은 free 하게 산다는 누군가의 말처럼…”


오늘도 열심히 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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