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 U
한국에서 새해를 맞았다. 늘 그런 날의 연장선상처럼 평범하게 맞이하는 새해. 전 날 TV 속 카운트다운과 보신각 제야의 종을 많은 인파와 함께 하는 모습이 나의 한국의 새해이다. 몇해 전까진 그냥 일상처럼 자고 아침을 맞았는데, 올해는 10살이 된 딸이 카운트다운을 기다린다. 이제 나이든다는 것이 신나기 시작한 아이. 자기가 한 살 더 많아졌다고 방방 뛰어 오른다.
그렇게 시작된 갑진년, 용의 해.
어느 때처럼 평범하고 건강하고 일상처럼 유난하지 않지만 날 감사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올 해 새해 아침 첫 식사는, 바로 이것.
부지런하게 시간 지켜 픽업해 먹은 아침식사.
올해의 다음 날, 아직도 출근을 하며, 나는 스스로 힘을 내라고 다독이고, 하루를 지내보자고 내 스스로 다짐한다.
그냥 흘러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