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르륵 세 보이다가도
후우우 불면 더없이 약하다
일렁일렁 아름답다가도
타다 남은 재는 더없이 추하다
반짝반짝 밝다가도
등잔 밑은 더없이 어둡다
강점이 있으면 약점이 있고
아름다움이 있으면 추함이 있고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다
사람이라는 작은 촛불은
오늘도 모두 받아들이고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