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파라다이스, 발리

발리가 ‘서핑 천국’인 이유

왜 많은 서퍼들이 발리로 모일까요?

발리에서 서핑을 하며 살다 보니 많은 사람들에게 질문을 받습니다.

휴가차 떠나는 발리에서 서핑을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들이나, 서핑 실력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해외 트립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이 받는 질문은 주로 다음과 같았습니다.

정말 발리가 서핑하기 좋아?

 왜 서핑트립 하면 발리로 많이 가는 거지?

같은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발리는 세계적인 휴양지이자 ‘서핑 천국’으로 꼽힙니다.

인도네시아 2000여개 섬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는 신혼여행지로 알려져 있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은 신혼여행보다는 서핑을 하기 위해 많이 찾습니다. 특히 발리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호주에서는 ‘발리에 간다’고 하면 으레 ‘서핑’ 때문이라고 여길 만큼 발리는 서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왜 발리가 ‘서핑 천국’일까요?

양질의 파도

발리가 서핑으로 유명한 이유는 발리와 남쪽으로 바라보고 있는 인도양에서 만들어주는 풍부한 파도 때문입니다. 서핑하기 좋은 파도는 넓은 대양에서 바람이 만들어주는데, 해변에 도착하는 시간이 길수록 양질의 파도가 밀려옵니다. 발리는 멀리 인도양에서 비롯한 양질의 파도 덕분에 서핑을 즐기기 좋습니다. 서핑 입문자에서 프로까지, 다양한 레벨의 서퍼를 만족시킬 수 있는 파도가 일 년 내내 끊임없이 밀려오기 때문에 ‘서핑 천국’으로 불립니다.  

따뜻한 수온

파도가 아무리 좋더라도 물이 차가우면 서핑을 즐기기 쉽지 않지요. 차가운 바다에서 체온을 유지하려면 웨트슈트(wet suit) 등을 입어야 하는데, 웨트슈트는 몸에 부하를 주기 때문에 서핑 하는 시간을 줄어들게 만듭니다. 때문에 체력이 부족한 어린 아이나 중장년층의 경우 웨스트슈를 입으면 서핑을 오래 즐기기가 어렵습니다. 발리의 수온은 평균 28도 정도로 따뜻합니다. 수영복만 있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이지요.     

저렴한 물가와 다양한 편의시설

서핑 파이오니아(pioneer)들은 좋은 파도를 찾아 정글을 헤매는 것도 불사합니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며 짧은 휴가를 이용해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서핑뿐 아니라 서핑이 끝나고 난 후의 휴식도 중요하죠.  

발리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 저렴한 숙소와 다양한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갖춘 세계적인 휴양지입니다. 게다가 치안이 안전하고 물가까지 저렴해 서핑으로 유명한 하와이나 호주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서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서핑 천국’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