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퀘어의 BTS, H마트의 오징어게임

타임스퀘어, 코리안타운

by 사막여우

오늘은 워싱턴 D.C. 에서 다시 뉴욕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어제 맛있게 먹었던 비빔밥을 워싱턴에서의 마지막 식사로 정했다. 워싱턴에 지점이 몇 개 있는 것 같은데, 흥하시길.



다시 뉴욕 펜 스테이션에 도착했다. 이번 숙소 역시 위치는 최고다. 펜 스테이션을 나와 횡단보도만 건너면 바로 닿는 곳으로, 여행의 마지막 2박을 머물 장소다. 워싱턴에서 돌아와 빠르게 체크인하기 좋고, 공항으로 떠나기에도 최적의 위치다.

다시 돌아온 뉴욕은 비가 내리고 조금 서늘해졌다. 워싱턴의 폭염에 지쳐있던 우리는 서늘해진 날씨를 만끽하기 위해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가벼워진 몸으로 다시 외출했다.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걷다 보니 타임스퀘어까지 가게 되었다.


뉴욕에서 아직 못 먹어본 음식이 뭘까 생각하다가, 아이가 딤섬을 먹어보지 못한 거 같아 'dim sum sam'이라는 딤섬 집을 찾아갔다. 내가 생각한 곳은 작은 카트를 끌고 다니며, 서빙하는 전통적인 홍콩 방식의 식당이었는데, 이곳은 캐주얼한 분위기였다. 한국인이 많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맛집인가 싶었는데, 실제로 맛이 좋았다. 뉴욕 물가를 고려하면 가격도 꽤 저렴한 편이었다.

다시 찾은 타임 스퀘어는 활기찼다. 그동안 더위에 지쳐 타임 스퀘어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나 보다. 같은 옷을 입은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어 보이는 한 무리의 남자아이들이 전광판을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한 영상이 뜨자 다 같이 신나게 소리를 질러댔다. 화면을 보니 그들의 축구팀 영상이었다. 아이들에게 참 즐거운 이벤트 같아 보였다.


정국이 타임스퀘어 라이브 공연을 했던 TSX 무대도 보였다.

건너편에는 진의 대형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코리아타운

이번에는 다시 걸어 코리아타운으로 향했다. H마트에 가고 싶어서였다. 딱히 살 물건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책 'H마트에서 울다'를 읽었던 기억 때문에 한 번쯤 방문해 보고 싶었다.

매장에서는 오징어게임 세트를 팔고 있었다. 내용물이라곤 기껏해야 팽이, 딱지, 공기놀이 등이 전부인데 할인해서 39.99달러라니.

H마트를 나와서 걷다 보니 오징어게임 팝업전시도 있었다.

대표적인 포토존은 역시 영희였다.

입장료를 내면 게임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우리는 매장만 둘러보고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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