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어보지 않는 마음

by 두움큼

"그래도 누군가보다 내가 좀 낫지!"

우월한 마음이 들었다.


그 사람의 삶을 다 알지 못하면서

쉽게 판단해 버린 것이 미안했다.


"저렇게 사는 사람들이 부러워."

가난한 마음이 들었다.


이미 가진 것들을 보지 못하고

스스로를 작게 만들어 버렸다.


누구와 비교하며 재어보지 않아도

나는 그대로 존재한다.


누군가에게 우월해지지도,

스스로 작아지지도 않는

조금은 덜 흔들리는 마음이 되길.




화,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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