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고통
by
시니
Oct 13. 2024
육체의 고통이
마음의 고통을
이길 수 없음을 아나
그 방법 밖에 없음을 또 아나
그래 안다
심장이 파일 때
팔뚝살을 베어 버리리라
심장에서 피가 날 때
허벅지에서 피를 배리라
하얀 붕대가 붉게 물들어
검게 변하는 시간의 억 겹을
되풀이하여
심장에서 딱지가 생기게 하리라
keyword
심장
고통
마음
4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시니
직업
프리랜서
언제부턴가 명확함보다 명확하지않음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글도 두루뭉실하게 쓰고 싶습니다. 어휘, 문장, 문단, 글에서 숨은 그림 찾기 하듯이 쓰고 또 읽히고 싶습니다.
구독자
135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또 다른 집
의문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