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as, 편견, 치우침, 편향
미디어 이론가 해롤드 이니스에 따르면, 새로운 미디어는 항상 새로운 형식의 사회조직 출현에 기여하기 때문에 하나의 문명은 하나의 지배적 미디어에 대한 의존에 의해 한계 지어지면서 문화적으로 정체되고 경직성을 갖게 된다.
미디어는 권력을 가진 사회 기구의 구조와 일관된 패턴으로 정보를 변형시키고 지식을 조직화함으로써 대중적인 현실 구성에 있어 편향(bias)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편향 The Bias of Communication(1951), Changing Concepts of Time≫(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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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등장한 여러 소셜 미디어들은 기존의 일방향 미디어와는 달리 쌍방향 1인 미디어(언론)로서, 이런 편향을 벗어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오히려 편향이나 편견이 더욱 ‘다양하게’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일 때가 있다. 다양해지고 조직화된 편향.
‘편향’이 한 수십, 수백 개 이상 된다면 그때는 더 이상 ‘편향’이 아닌 다양성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해롤드 이니스의 예측을 벗어나지는 못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