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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타 Apr 28. 2023

출근시간 지하철에서.

출근시간 지하철에서.


앉아 가고 있었다. 때마침 내 양쪽 자리가 모두 비어 있다. 다음 역은 갈아타는 곳이라서 사람들이 많다.


지하철 문이 열리자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온다. 2~30대 정도로 보이는 젊은 남성 둘이 사람들을 밀치고 달려 들어와 내 양 옆에 앉았다. 둘 다 한참 동안 몸을 들썩이며 가뿐 숨을 몰아쉰다.


정말 매우 많이 몹시 간절하게 앉아 가고 싶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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